해태제과 ‘자가비’ 1년만에 200억 판매

아주경제 전운 기자= 해태제과는 지난해 2월 내놓은 생감자 스낵 ‘자가비’가 출시 1년 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자가비’는 생감자를 막대모양으로 썰어 튀겨낸 신개념 감자 스낵으로,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감자 스낵 시장은 감자분말로 모양을 성형한 성형감자 스낵과 생감자를 직접 튀기는 생감자 스낵으로 구분하는데, 지난해 매출 규모가 3000억원에 이른다.

그동안 감자스낵 시장은 성형감자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에는 생감자 스낵 제품이 연간 매출 18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성형감자 스낵 제품의 매출을 추월했다.

이러한 변화는 감자를 원형 슬라이스로 썰어 튀긴 감자칩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기존 생감자 스낵 시장에 스틱형 생감자 스낵인 ‘자가비’가 출시되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 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감자 스낵 제품들이 감자를 동그란 모양으로 얇게 썰어 튀긴 것과는 달리 생감자를 껍질째 두툼한 긴 막대 형태로 잘라 만든 자가비는 전체원료의 86%가 생감자로 구성되어 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해태제과가 일본 가루비사의 생산기술을 그대로 들여와 강원도 문막공장에서 생산하는 ‘자가비’는 일본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맛과 품질로 20~30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월 평균 매출 20억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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