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회계사고 원천봉쇄..사이버 감사시스템 도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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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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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계좌조회가 가능한 사이버 감사시스템 도입하는 등 '학교회계 업무처리방식 개선계획'을 오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이버 감사시스템은 관내 NH농협은행의 협조를 받아 추진하는 것으로, 학교별 금융거래내역을 전산화일로 송부받아 이를 시스템에 업데이트하고, 전자장부상 출납내역과 실제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비교·분석한 후 도출된 비정상 거래내역에 대해 현지감사를 실시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새로 도입되는 감사시스템은 에듀파인 시스템의 감사메뉴를 이용한 기존 사이버 감사가 전자장부상 출납과 예산의 흐름만을 조회할 수 있고, 실제 자금의 수입과 지출을 점검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 실질적인 회계감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단점을 보완·개선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발생한 공금 횡·유용건 대부분에서 무단인출과 같은 인터넷뱅킹의 단점을 악용한 사례가 발견되어, 4월 1일부터 학교 인터넷뱅킹의 사용 대상과 범위를 대폭 축소한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1일부터 학교회계 및 학교발전기금회계 운영시 EFT(전자자금이체)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한다.

EFT 시스템은 2010년 9월 교과부, 금융결제원, 시중은행이 구축·도입한 전자금융서비스로서 징수결의, 원인행위, 수입·지출 등 모든 회계업무를 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결재없이 무단으로 자금을 인출하거나 등록되지 않은 계좌 송금이 불가능한 시스템이다.

도교육청 한근석 재무과장은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으면서도 회계업무 전반을 효율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이번 학교회계 업무처리 개선방안이 횡·유용 등 각종 학교회계사고를 사전 예방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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