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 해안경비대의 테레사 해트필드 사령관은 초기 조사 과정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처럼 밝혔다.
“이 배의 6번 엔진에서 연료탱크로 연결되는 관이 새면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승무원들이 훌륭하게 대처해 대형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해트필드 사령관은 덧붙였다. 이번 사고에 대한 더 정확한 원인은 앞으로 수개월 후 다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트라이엄프 호는 지난 7일 갤버스턴항 을 떠나 멕시코를 들러 돌아오는 길인 10일 걸프항에서 표류, 닷새 만에 앨라바마주 항구로 견인됐다.
지난달 이 배를 이용했던 일부 승객은 당시에도 기계적인 문제가 있다며 출항이 늦어진 적이 있다며 정비 불량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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