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조선·엔진기계부문의 저수익성 기조를 비조선부문이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56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조7600억원으로 10.3%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수주는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플랜트와 건설장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가 부진해 신규수주 연간목표 달성율이 64%에 불과한 195억 달러에 머물렀다”며 “올해는 생산설비 중심으로 미뤄졌던 프로젝트와 후발 선사의 컨테이너 발주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 최소 250억 달러 내외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지난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바닥을 확인한 점과 컨테이너 수주 기대감은 주가 상승요인이 될 수 있다”는 한편 “글로벌 경기의 완연한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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