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환자 카페인 섭취 줄여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소비량이 늘고 있는 커피와 에너지 음료가 관절염 환자의 건강관리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골밀도 저하로 인한 골다공증 유발이나 근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400㎎이다. 몸무게 60kg을 기준으로 1일 권장 카페인 소비량은 150㎎이며, 관절염 환자는 권장 소비량 보다 더 적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관절염 환자가 복용 중인 약의 경우, 커피와 에너지 음료에 함유된 카페인의 분해를 방해해 혈액 내 카페인 농도를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관절염 환자는 카페인 음용 횟수가 늘수록 근력이 떨어져서 잘 넘어질 수가 있는데 골다공증과 동반됐을 경우 골절과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김종민 인천모두병원 원장은 "카페인은 이뇨 작용이 있어 칼슘의 체외 배출을 촉진하며,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골밀도가 떨어지고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커피와 에너지 음료를 즐기는 관절염 환자는 하루 음용량을 줄이는 것이 관절염을 악화시키지 않을 수 있고, 골다공증의 위험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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