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도 지난해 2900명보다 많은 3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여기엔 고졸 채용 250명도 포함했다(대졸은 750명). 또한 매출은 지난해 73조원(추정)보다 10% 증가한 80조원을 목표로 세웠다.
GS는 그룹 출범 이후 매년 2조원 이상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올해도 공격투자로 세계적인 경기불황 속에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성장동력 발굴과 해외사업 확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부문별로는 △GS칼텍스의 제4중질유분해시설, GS에너지의 LNG터미널 및 해외자원개발, GS EPS 발전시설, GS글로벌의 석유·유연탄 광구 투자 등 에너지 부문에 2조원 △GS리테일의 편의점 등 유통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GS샵의 해외사업 강화 등을 위한 유통 부문에 4500억원 △GS건설의 신성장 사업 및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건설 부문 등에 2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GS의 이러한 경영 계획은 최근 허창수 GS 회장이 “여건이 어려울수록 어떻게든 난관을 이겨내고 반드시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필요하며, 먼 장래까지 대비하는 넓은 안목으로 꼭 필요한 투자를 가려내고 이를 과감하게 반영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참된 고객가치를 창출해 비전을 성취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올 한해 '업계 최고의 성과창출'을 목표로 내실 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제4중질유분해 시설(VGO FCC)이 상반기 중 본격 가동된다.
총 1조3000억원이 투자된 제4중질유분해시설은 하루 5만3000배럴의 중질유를 분해할 수 있는 시설로, 이를 통해 GS칼텍스는 국내 최대의 고도화 능력(1일 26만8000배럴)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국내 최고의 고도화 비율(34.6%)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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