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김, 전통식품에서 수출 효자 품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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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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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26일 제2회 김의 날 개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김산업연합회는 오는 25~26일 전남 해남에서 김 생산 어민 등과 함께 '제2회 김의 날'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의 날 행사는 김 제품 전시회, 김 품평회, 김 요리 경연대회, 복쌈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어민뿐 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웃고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김 수출은 2억3000만달러로 전년 1억6000만달러에 비해 44%가 늘었다. 이는 중국 조미김과 태국 마른김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신흥 수출시장 개척 노력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에는 각종 비타민 이외에도 단백질과 섬유질,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성인병 예방과 억제에 효능이 뛰어나다.
김은 서양에서 ‘바다의 잡초(seaweed)’로 치부하며 먹기를 꺼렸으나 이제는 ’바다의 채소(seavegetable)‘로 통하며 채식바람과 함께 각광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김 양식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2회 김의 날 행사에 참여하여 금의환향한 ‘김(金)’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 바다의 옷과 같다하여 ‘해의’라고 불리우는 천연 전통식품이었다. 지금은 세계 40여개 국에 수출되어 국내 생산 수산물 중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보이는 효자 품목으로 ‘금의’로 불려도 좋을 듯하다. ‘삼국유사’에는 신라시대 때부터 김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예로부터 어촌 지역의 김 복쌈이라는 전통풍습을 기념해 매년 정월보름을 김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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