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관영 통신사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는 중국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부호 중 68%가 해외관광에서 5만 위안(한화 약 870만원)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그 중 28%는 10만 위안 이상을 해외시장에 쏟아붓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중국 부호의 53%가 매년 3차례 이상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의 해외관광소비 잠재력이 그야말로 막강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부호 54%가 올해 계획중인 관광지로 유럽을 선택했으며 그 다음으로 북미, 라틴아메리카, 아시아가 각각 22%, 19%, 18%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도 명품천국인 프랑스가 가장 큰 사랑을 받았으며 홍콩, 이탈리아, 스위스, 미국, 영국 역시 주요 관광지로 선택됐다.
미국 경제 주간 종합지 포춘지도 20일 중국 요우커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포춘지는 2011년 미국을 찾은 중국인이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17년에는 2011년 대비 25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국 관광객이 미국에서 1인당 6000달러 가까이 소비해 해외관광객 소비규모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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