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골마을 '시진핑 총서기 오니 지원금도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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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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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새해를 앞두고 방문했던 산골마을에 3억 위안의 지원금이 몰려 마을 주민들이 기쁨의 탄성을 지르고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는 시 서기가 지난해 12월 29~30일 방문했던 허베이(河北)성 푸핑(阜平)현에 한화 520억원에 해당하는 빈곤구제 지원금이 몰려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았다고 21일 보도했다. 한달동안 쏟아진 지원금의 규모가 지난 20년간 지원금의 1.5배에 육박한다.

시 총서기는 당시 "진짜 빈곤이 무엇인지 알고싶다"며 중앙정부 지정 극빈지역인 푸핑현을 방문해 지역간 불균형, 계층간 소득 불균형을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또한 "빈곤을 퇴치하고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사회주의의 근간"이라 강조하고 "농촌의 소강(小康 중산층)사회 실현, 특히 빈곤지역의 발전이 없다면 전면적 소강사회 실현의 꿈이 요원해진다"고 재차 강조했다.

시 총서기의 이같은 민생행보 이후 중국 각 기관과 기업인들은 앞다투어 푸핑현 주민에게 지원과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푸핑현은 모금된 지원금을 주민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용방안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을 중심으로 한 일각에서는 "이는 대외적 이미지를 위한 전시행정일 뿐"이라고 비판하며 "지역관리의 횡령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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