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대검중수부 연내 폐지키로 확정

검·경 수사권은 추후 재논의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연내 폐지하기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지난 48일간의 국정 인수인계 결과에 따라 박근혜 정부가 추진할 5개 국정목표와 21개 국정전략, 140개 세부 과제를 확정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수위는 대검 중수부는 연내 폐지하되 일선 지검의 특수수사를 총괄할 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비리 방지를 위해 특별감찰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인수위는 대검 중수부 폐지 계획은 마련했으나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는 두 기관간 입장차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두 부처간의 견해 차이가 너무 커 다음에 추후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