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 이판사판 콘서트 올해 첫 공연

(사진제공=안양문화예술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지난해 전통 공연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화제를 모았던 이판사판 콘서트가 21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올해 첫 공연이 열렸다.

총 6회의 시리즈 중 첫 순서였던 이 날 공연에는 300여 명의 관객이 찾아 출연진과 한데 어우러지며 신명나는 무대를 펼쳤다.

올해 첫 공연은 안양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 자리에선 소리꾼 김창진(민간예술단체총연합회 안양지부장), 승전무와 진주교방국거리춤 이수자인 차명희(한국전통공연예술학회 이사) 등 안양지역 예술인들과 전통 타악 그룹 악동(樂動), 어울림풍물예술단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판사판 콘서트 첫판은 정월 대보름맞이 기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타악 그룹 악동의 문굿, 판굿을 시작으로 초반부터 분위를 한껏 띄었다.

중·후반부에는 은은하고 섬세한 춤사위가 일품인 진주교방굿걸이춤과 풍물패의 연주로 관객의 흥취를 절정으로 끌어올려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는 비나리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이판사판 콘서트의 순항과 한 해의 다복을 기원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월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총 6회의 공연을 시리즈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연 관계자는 “전통 문화의 전 장르를 아우르는 작년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되 더 대중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꾸밀 것.”이라며, “스타 예술가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만들고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자를 영입하는 등 대중의 국악에 대한 부담을 한 층 덜게끔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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