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 2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위생부는 21일 강제집행 성격을 띤 ‘공공화장실 위생기준(초안)’을 발표해 사회 의견수렴에 나섰다.
특히 이번 위생기준은 공공화장실에서 나는 악취를 ‘없음’, ‘약간 있음’, ‘뚜렷이 있음’, ‘심각함’ 등 4가지 등급으로 나눠서 분류했으며, 1㎡ 당 파리 개수에 따라 공공화장실 청결 여부를 판별토록 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파리 개수가 몇 개인지를 어떻게 세며, 악취가 약간 있는지 심각한 지를 어떻게 구분하냐며 이번 공공화장실 위생기준이 황당함을 지적하고 실행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중국의 공공화장실 위생기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에도 중국 베이징시가 화장실당 파리 두 마리 이하이면 화장실 위생등 합격 등의 황당한 조항을 발표해 누리꾼들의 웃음거리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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