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는 윤형빈과 정경미의 결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두사람은 결혼한다는 소식을 발표하고 주변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인생의 선배들에게 결혼에 대한 노하우를 얻고 싶었기 때문이다. 윤형빈은 "먼저 결혼하신 개그맨 선배에게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면서 "선배들 중에는 '다시 한번 잘 생각해라'고 말리는 분도 계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식 주례를 맡은 이경규는 윤형빈에게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보라"고 충고했다. 이는 인생에 가장 큰 고비인 결혼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는 선배의 속깊은 당부였다.
신동엽은 "윤형빈에게 기도를 통해 결혼생활의 갈등을 이겨나가라"고 말했다. 윤형빈은 "신동엽 선배께서 '물에 나가기 전에 기도를 한번하고 전쟁터에 나가기 전에 기도를 두번, 결혼하기 전에 기도를 세번한다'면서 갈등이 생기면 기도를 하며 서로를 돌아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컬투의 김태균은 두사람이 나이가 있는 만큼 2세부터 빨리 만들라고 지시했다. 정경미는 "저희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2세를 가급적 빨리 보라고 이야기했다"면서 "자녀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두사람은 오후 6시30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마친 뒤 일주일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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