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 아이들이 잘못된 버릇을 고치고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아이의 얼굴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안면비대칭이나 부정교합과 같은 악∙안면 질환들은 선천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후천적인 생활 습관에 의해서 생기고 점점 악화되기도 한다.
아이들처럼 뼈가 굳어지지 않아 골격의 변형이 잘 생기는 시기에는 사소한 습관으로도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다.
습관적으로 이를 악물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으면 턱 관절을 긴장하게 되고 턱에 지속적으로 힘이 가해지며 턱근육이 발달해 사각턱이 될 수 있다.
턱을 괴거나 비스듬하게 앉는 습관은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나중에 턱 수술이나 교정을 통해서만 고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해야 한다.
오창현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어린 시절 잘못된 생활 습관은 골격 형성에 영향을 주어 안면비대칭이나 부정교합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런 질환은 성장기, 외모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턱관절 통증, 두통의 원인이 되고 씹는 기능에도 영향을 주어 아이들이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조기에 생활 습관을 교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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