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타종과 함께 출범한 ‘박근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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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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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정부의 출범을 알리는 타종식이 25일 0시 서울 보신각에서 열렸다. 33회의 타종과 함께 박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이날 타종 행사는 시민 3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24일 오후 11시30분 전통 풍물패의 ‘희망의 달맞이 길놀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오후 11시40분부터는 손범수·진양혜 아나운서 사회로 ‘희망 민생토크’가 진행됐으며, 타종 인사 소개가 이어졌다.

타종식 인사로 선정된 전국 17개 시도와 탈북민을 대표하는 18명의 국민대표는 ‘통합’과 ‘희망의 새시대’를 상징하는 18개 분야에서 상징성을 지닌 이들로 선정됐다.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 걸그룹 ‘씨스타’ 멤버 다솜,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공군 중위, 파독 간호사 출신 황보수자 전 인제대 교수, ‘뽀로로’ 캐릭터를 제작한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최종일 대표 등이 포함됐다.

보신각 주변에 모인 시민들은 새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25일 0시가 되기 10초 전부터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카운트 다운을 외치며 성공적인 정부 출범을 기원했다.

타종 직후에는 강강술래 전통예능 보유자들이 나와 ‘행복한 세상 맞이 강강술래 마당’ 놀이를 펼치며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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