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관은 이번 시스템 연계를 통해 ‘학교급식의 안전한 식재료 유통을 위한 농식품 품질관리’와 ‘식재료의 부정유통 사전방지를 위한 정보 교류’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그간 농관원의 농식품 원산지 및 친환경인증 위반 등 적발 후 aT에서 위반업체 확인 및 거래제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왔다. 특히 공급업체가 위반 후에도 식재료를 거래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실시간 정보연계를 통해 aT의 학교급식 공급업체(5000개소) 정보, 학교급식 계약·검수 정보와 농관원의 원산지 단속에 따른 위반자(원산지 미표시, 거짓표시) 처분 정보, 친환경 인증 및 행정처분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이에 위반사항 적발과 동시에 해당 공급업체에 대한 빠른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기관은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거래되는 농식품에 대해 안전성 및 원산지 관리를 철저히 관리키로 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학교급식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농관원과의 정보시스템 연계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양기관이 합동점검을 실시할 뿐 아니라 aT의 현장실사 직원을 농관원으로부터 농산물명예감시원으로 위촉받아 현장점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시스템 연계를 완료한 바 있다. 앞으로도 식약청, 축산물HACCP기준원 등 식품안전관리 기관과의 시스템 연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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