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신뢰·통일·행복"..박근혜 대통령 취임사 보니

"국민행복시대는 동시에 한반도 행복시대 열겠다"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로 한민족 모두가 보다 풍요롭고 자유롭게 생활하며,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18대 대통령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국민행복은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할 때 꽃 피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북한의 핵실험은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도전이며, 그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이상 핵과 미사일 개발 등으로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조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함께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남북간 신뢰를 쌓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히고 "서로 대화하고 약속을 지킬 때 신뢰는 쌓일 수 있다"며 관계개선을 위한 북측의 노력을 촉구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국민행복시대는 동시에 한반도 행복시대를 열고, 지구촌 행복시대를 여는데 기여하는 시대"라며 "지구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