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음란물 '꼼짝마'.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 1253명 발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올해 인터넷 시민 감시단 규모를 대폭 늘려 본격적인 감시에 들어간다.

시는 25일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1253명의 인터넷 시민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555명이 활동했다.

시는 2011년부터 온라인상의 아동·청소년 음란물과 성매매 알선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민 감시단을 운영해왔다. 이들은 대부분 여성, 대학생, 20~30대로 이뤄졌다. 지난해 불법 사이트와 게시물 총 1408건이 폐쇄 또는 삭제됐다.

올해 감시단은 성별로는 여성이 90%, 직업별로는 대학생이 85%, 연령대는 20∼30대가 95% 비율로 가장 많다. 60대도 6명이 힘을 보탠다.

감시단은 3~12월 9개월간 활동하며 성과 내용에 따라 표창 및 봉사활동시간 인정, 수료증 등이 수여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스스로가 유해환경을 감시하고 정화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여성과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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