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웃이 행복이다’ 책자 목차 |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아파트 내 공동체 회복을 위해 성공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엮은 사례집 ‘아파트, 이웃이 행복이다’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자에는 커뮤니티 활성화 우수사례와 전문가 수기 등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활성화를 통한 단지내 주민들의 변화된 모습을 중점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1장에선 절약하는 아파트, 텃밭 가꾸는 아파트, 책 읽는 아파트, 나눔이 있는 아파트 등 6가지 분야로 나눠 이웃들과 함께하는 아파트를 소개했다.
절약하는 아파트로는 소등행사 등을 통해 관리비를 절감한 도봉구 창동 소재 삼성아파트가 꼽혔다. 텃밭 가꾸는 아파트와 책 읽는 아파트는 각각 은평구 응암푸르지오 아파트와 구로구 서울 가든빌라의 사례가 실렸다.
2장에서는 시가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지원한 아파트에서 지속되고 있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시범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도서관을 개관한 중랑구 신내6단지와 녹색장터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관리비를 줄인 양천구 목동11단지 이야기가 담겼다.
3장은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한 전문가들의 얘기가 소개된다. 커뮤니티 전문가 김명선씨가 동대문구 답십리 래미안 엘파인 아파트내 주민 도서관을 만들면서 겪은 에피소드 등이 실렸다. 4장에는 ‘우리 아파트 커뮤니티 사용설명서’ 등 커뮤니티 활성화 매뉴얼이 이어진다.
시는 아파트 공동체 회복을 위해 2011년부터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성과를 사례집으로 발간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시는 책자를 홈페이지(www.seoul.go.kr)에 게시하고 자치구와 500가구 이상 아파트에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시에서 지원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해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한 아파트 주거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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