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그리스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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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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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외국인 투자자들이 그리스로 돌아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그리스에 다시 투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저널은 3년 동안 이어진 그리스 재정위기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저널은 전세계적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에서부터 에너지 관련 주식 등에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어 현금이 부족한 그리스 경제에 투자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테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그리스 주식 시장에 투입된 외국인 자금은 1억900만 유로인데 지난달에는 2760만 유로나 유입돼 외국인 투자자들의 그리스 복귀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해 33.4%나 상승했고 올 들어서도 10.51%나 올라 유럽연합 주식 시장들 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채권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리스 10년 만기 국채 연금리는 지난해 6월 1일 30.54%에서 12월 28일 11.90%, 지난 22일 11.07%까지 내려갔다,

저널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몇몇 정부 채권 금리는 지난 2010년 말 수준으로 내려갔고 3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들이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유로존 경제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고 재정위기도 지속되고 있어 이런 외국인 투자자들의 복귀가 지속될 것으로 단정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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