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시티투어버스.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가평군(권한대행 최민성 부군수)이 운영하고 있는 ‘가평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해 5~12월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은 5만673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만4912명(160%)이 늘었다.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이용객수도 1만1596명으로, 전년 동기 5495명보다 6101명(111%) 증가했다.
시티투어버스는 2011년 5월 운행을 시작, 첫 해 2만1824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시티투어버스 이용객 증가의 이유에 대해 경춘선 복선전철과 고속전철(ITX) 개통을 꼽았다.
자가용 대신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대중교통과 연계성이 한몫을 했다는 설명이다.
또 군은 자라섬과 남이섬,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등 명품관광지와의 접근성도 이용객 증가의 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저렴한 자유이용권을 이용해 코스를 돌아볼 수 있는 점도 이용객들의 발길을 끈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버스 내 동영상과 리후렛 등을 통해 관광지 사전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됐다.
시티투어버스는 오전 9시 가평터미널을 출발해 자라섬~가평역~남이섬~쁘띠프랑스~청평역~아침고요수목원 등 주요 관광지를 하루 8회 순회한다.
이용료는 5천원이다.
군 관계자는 “시티투어 버스는 인기 있는 경춘선 복선전철의 가평역과 청평역을 경유해 이용하면 옛 경춘선의 낭만과 추억은 물론 가평의 아름다운 매력까지 담아갈 수 있다”며 “관광수용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