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은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도전"이며 "그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어 "남북 간에 신뢰를 쌓게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겠다" 고 대화의 창을 열어두겠다는 뜻들 내비쳤다.
경고와 대화라는 박 대통령의 중립적인 대북정책 전략으로 인해 북한도 발언을 머뭇거릴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직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08년에도 이명박 정부가 공식 출범하고 북한은 우리측 정부의 움직임을 살폈다. 이후 한 달여가 지나자 이 전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따라서 북한이 앞으로 한두달 간은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지켜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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