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취임경축연회에 참석해 “한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힘은 국민의 꿈과 희망에서 나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나라는 자원과 자본이 어렵고 경제가 힘들어도 성취의 역사를 쓸 수 있다”면서 “국민과 힘을 합해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이 이것을 증명해 온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삶 속에서 희망을 찾으려면 나의 노력이 반드시 보답받는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국민 각자가 자신의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고 우리 국민 특유의 역동적인 저력을 끌어낼 수 있는 만큼 그런 정부를 만들어 국민 신뢰를 반드시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신뢰 기반 위에 하나로 통합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상생과 동반성장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여러분도 정부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광화문광장에서 가진 ‘희망의 복주머니’ 개봉행사를 언급하면서 “국민을 위해 진정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다. 국민이 행복해지고 꿈이 이뤄지는 희망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 행복을 꼭 현실로 만들어 취임 때보다 퇴임 때 국민 마음에 오래 남는 대통령이 되도록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과 함께 동반자의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경축연회에는 강창의 국회의장과 양승태 대법원장, 김능환 중앙선관위원장, 송두환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5부요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김황식 국무총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김용준 인수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 외교사절단장인 비탈리 펜 주한우즈베키스탄 대사, 미첼 바첼레트 유엔 여성기구 총재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강 의장과 양 대법원장, 김 총리, 바첼레트 총재, 김 중앙선관위원장 등은 돌아가며 건배사를 하면서 새 정부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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