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랜드가 모바일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중국 오피니언 리더들은 여전히 한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지시간) 중국은련유한공사 상하이 본사 일행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을 참관한 뒤 한국 제품의 성능에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들은 먼저 ‘ZTE’와 ‘화웨이’ 순으로 자국 업체 전시관을 둘러봤다.
약 5분여간 ZTE의 대표 스마트폰인 ‘그랜드S’을 체험하고 관련 설명을 청취한 후 화웨이 부스로 발길을 돌렸다.
은련유한공사 일행들은 화웨이 부스에서 15분 이상 장시간 머무르며 전시 제품들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화웨이 직원은 ‘어센드P2’를 비롯해 어센드 시리즈 이외에도 자사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기술을 소개했다.
은련유한공사 참관단 대표는 한국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한국 스마트폰의 우수성을 알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뛰어난 스마트폰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국 브랜드 부스 참관을 마치고 인접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참관하며 ‘갤럭시노트8.0’과 ‘옵티머스G’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자국 브랜드의 기술에 놀라면서도 한국 브랜드의 우수함에 대한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을 최고의 기기로 꼽았다.
장즈보 중국은련유한공사 기술관리부 수석매니저는 “나를 비롯해 많은 지인들이 갤럭시S3를 사용하고 있다”며 “다음 달 갤럭시S4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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