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에 갖다 대면 책 읽어주는 '디지로그' 도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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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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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능이 결합된 '디지로그' 도서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디지로그(digilog)는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를 결합시킨 신조어다. 디지털 제품·서비스에 아날로그 기능를 추가하거나, 반대로 아날로그 제품에 디지털의 장점을 더한 것으로 말한다.

GS샵은 26일 대표적인 디지로그 도서로는 책 읽어주는 나무로 유명한 '북트리 사과나무'를 꼽았다.

이 제품은 가로세로 78㎝ 크기의 사과나무 모양으로 생긴 책장으로, 책 100권을 수납할 수 있고 RFID 기술이 사용돼 책을 갖다 대면 책을 읽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6일 GS샵에서 진행한 첫 방송에서 1100세트 매진을 시작으로 총 3번의 방송을 통해 매출 13억원을 기록했다.

책을 읽어주는 전자펜을 더한 도서도 눈길을 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 출판부가 만든 어린이 영어 읽기 프로그램과 전자펜을 결합한 '옥스포드 리딩트리'가 그것.

이 제품도 2번의 방송에서 2300세트가 판매되며 매진을 기록했다.

전구경 GS샵 교육상품MD는 "디지로그 도서는 맞벌이 등으로 자녀에게 책을 읽어줄 시간이 부족하거나 영어학습에 부담을 느끼는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면서 "특히 자녀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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