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PC 출하량 576만대…14년來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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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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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PC 출하량 연간 성장률 추이(자료제공=한국IDC)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지난해 국내 PC 출하량이 576만대로 14년만에 최대 감소세를 기록했다.

26일 IT분석·컨설팅 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데스크톱이 335만대, 노트북은 241만대가 출하돼 총 576만대로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의 35% 감소이 후 14년만에 최대 감소세다.

지난해 4분기 PC 출하량은 11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하며 5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국IDC는 “PC시장 성장을 주도하던 노트북이 스마트폰·태블릿PC 등의 성장으로 14년만에 처음 감소세를 보인 것이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태진 한국IDC 연구원은 “2010년부터 시작된 스마트폰의 보급이 올해 거의 완료될 것으로 보이고 소비자들은 컨버터블 노트북 등 새로운 폼팩터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예전처럼 급격한 성장은 어렵지만 하락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국내 PC 수요를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549만대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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