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너무 커지는데" 구글·삼성과 묘한 긴장감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스마트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몸집이 커지면서 파트너인 구글과 삼성전자 간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보도했다.

WSJ는 구글 임원을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장착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급증하면서 재협상 과정이 예전만큼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구글의 모바일 광고 사업에도 파고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구글이 삼성전자를 의식해 다른 모바일 업체들과 미팅을 늘리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HTC·휴렉팩커드 등 삼성 경쟁사가 될 업체들에게 새로운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장착하길 기대하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구글과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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