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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장기화' 건강·미용 소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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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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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용 및 건강 관련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매 분기별 서비스 자영업의 경기동향을 분석해 발표하는 'KB SOHO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지수는 234.6으로 전년대비 4.6%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06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인 10.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

품목별로는 경기 불황기에 꼭 사지 않아도 되는 의류, 신발 등의 매출이 전년대비 6.0%포인트 감소했다. 액세서리나 귀금속도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화장품, 의료 및 미용기기와 같은 미용 관련 소비는 20%나 증가했다. 자전거(17.8%) 등 레저용품도 성장세를 보여 미용과 건강 등 '나를 위한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 인구 및 1~2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29%)과 동물병원(18%) 등 펫 비즈니스 관련 소비도 크게 늘어났다.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는 교육 관련 소비는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보육 및 교육비 지원정책으로 유아전문 교육기관과 놀이시설에 대한 매출이 60% 이상 급증했다. 이런 정부정책의 영향으로 산후조리원(21%) 매출도 회복세를 보였다.

김홍태 KB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합리적인 소비패턴이 확산되고 건강과 미용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정책과 사회 트렌드 변화가 소비에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모습도 눈에 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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