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는 전국 초·중·고교가 독도학습 부교재를 활용한 수업을 연간 10시간 내외로 하는 내용의 2013학년도 학교교육과정을 편성, 3월 새학기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교과시간과 창의적 체험활동, 계기교육, 자율학습시간 등에 학생들에게 독도의 중요성과 동북아 영토분쟁의 역사적 배경 등을 가르친다.
교과부는 일본 정권의 보수화로 독도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돼 학생들에게 올바른 영토관을 심는 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매년 10시간 이상 독도교육을 잘하는 학교도 많지만 국제정세 변화와 교육의 체계성 등을 고려해 학교에 구체적인 수업량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애초 대도시 중심으로 운영되던 독도 전시회를 올해부터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해 ‘찾아가는 독도 전시회’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독도 교육을 위한 교사용 교수학습 지도안도 만든다.
교과부는 앞서 2011년 독도에 관한 교육과정인 ‘독도 교육내용 체제’를 처음으로 개발해 전국 초·중·고에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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