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26일 오후 5시 40분 경남 창원시에서 태권도학원을 다녀오던 초등학생 A(7)군이 학원 차량 문 틈에 옷이 끼어 끌려가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에 옷이 낀 채 약 5m 가량을 끌려가던 A군은 도로변에 주차된 1t 화물차에 머리를 부딪혔다.
당시 통학용 승합차를 운전한 태권도학원 원장(46)는 운행 중 '퍽'하는 소리를 듣고 차에서 내렸고 그제야 A군의 상황을 파악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원장은 A군을 학원 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승합차에 초등학생 4명이 타고 있었으나 승·하차 도우미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태권도학원 원장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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