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2년 연속 졸업식서 女생도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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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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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여자 생도가 2년 연속 전체 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제69기 육사생도 졸업식에서 양주희(22) 생도가 전체 수석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육사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에 여자 생도가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제주 신성여고 출신인 양 생도는 입학 당시 예비합격자였지만 4년간 학업과 체력단련에 집중해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았다.

양 생도는 또 30회 헌혈로 ‘헌혈 은장’을 수상했고 대학동아리 유도대회에서 개인전 2위를 차지했다. 4학년 때는 마라톤 풀코스에 두 차례 도전하기도 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국무총리상은 김용(23), 국방부장관상 류윤기(23), 합참의장상 김정민(24), 육군총장상은 황석하(23) 생도가 각각 받았다.

이들 69기 205명의 졸업생은 내달 8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을 거쳐 소위로 임관한다. 14주간의 초등군사반 교육을 마치고 전원 전투병과의 야전부대 소대장으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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