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430여개 협력사 우수 인재 채용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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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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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2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의 모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기아차가 중소 부품·정비 협력사들의 우수 인재 확보 지원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과 중소 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해 다음달 14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지역에서 ‘2013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홍보까지 채용박람회의 전 부문을 총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의 부품협력사뿐만이 아닌 현대·기아차의 우수 정비협력사와 2·3차 부품협력사에도 참여를 확대해 전국적으로 총 430여 개의 협력사가 참가하고 2만 여명의 청년 및 경력 인재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은 모닝에서 에쿠스까지 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적용되는 부품을 개발, 생산, 정비하고 있으며 그 중 대다수는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전역에 해외사업장을 두고 있는 글로벌 강소업체들이다.

지난해 4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2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의 모습


협력사들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해 생산직 직원을 꾸준히 채용할 예정이며 고졸 및 대졸 사무직 직원의 채용도 상반기부터 진행할 계획이어서 자동차산업의 대규모 고용창출과 청년 구직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협력사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채용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선 낮은 인지도 때문에 기업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모바일 홍보 홈페이지를 제작∙지원한다.

이어 현대·기아차는 효과적인 박람회 운영을 위해 온라인 기반의 등록시스템을 운영, 구직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행사참가 등록과 협력사별 현장면접 사전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는 행사 당일뿐만이 아니라 채용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도 미취업 구직자들을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한다.

취업컨설팅 전문업체 커리어와 연계해 박람회 이후 2개월간 전문 컨설턴트와 취업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축하고 채용박람회 참가자는 물론 일반 구직자에게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취업컨설팅을 제공한다.

협력사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증대와 더불어 협력사의 생산량도 증대해 채용확대의 필요성이 커졌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 인재들에게 회사를 제대로 알릴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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