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서울 중구 충무로1가 일대 부지에 들어선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 리퍼블릭' 건물. [아주경제DB]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명동에 있는 화장품 매장인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가 차지했다. 이곳 땅값은 3.3㎡(1평)당 2억3135만원으로 2005년 이후 9년째 1위다.
2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있는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는 올해 1월 1일 기준 ㎡당 70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6500만원)보다 7.7% 올랐다.
2009년 7월 이 건물 매장을 처음 임차한 네이처 리퍼블릭은 지난해 7월 계약을 3년 추가로 연장했다. 계약 조건은 ‘보증금 50억원, 월 임대료 2억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서울 명동 상권에서 최고의 임대료다.
3위는 ㎡당 6230만원인 중구 충무로2가 66-23번지에 있는 화장품 매장 ‘토니몰리’(명동1호점) 부지다.
이밖에 표준지 공시지가 상위 10위 이내 땅은 모두 서울 명동 일대 땅이 차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싼 곳은 전북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 소재 임야로 ㎡당 130원이다. 지난해 공시지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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