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구리시 곤충생태관에 배추흰나비들이 깨어나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배추흰나비들은 우화 대에서 허물을 벗고 힘차게 날아오른 뒤 가벼운 날개 짓으로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다.
커다란 무당벌레와 사슴벌레 나무조형물을 지나 곤충생태관에 들어서면 나비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나비 종류별로 생태를 볼 수 있는 나비생태 관찰대와 나비가 짝짓기하고 알을 낳는 모습을 한눈에 알 수 있는 나비부화대도 설치돼 있다.
애벌레가 부화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 호랑나비, 제비나비, 네발나비, 노랑나비, 남방노랑나비, 작은멋쟁이나비 등 200여종의 나비 표본을 볼 수 있다.
또 살아있는 왕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넓적사슴벌레, 흰점박이 꽃무지도 감상할 수 있다.
삼일절이 끼어있는 이번 연휴 가족들과 함께 구리시 곤충생태관으로 봄을 구경하러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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