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은 박근혜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전방위 검증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관련기사 4면>
유정복 후보자는 친형의 불법 수의계약, 재산신고 누락, 다운계약서를 통한 탈루 의혹 등이 쟁점이 됐다.
유진룡 후보자는 공직 퇴임 후 교수 임용과정에서 불거진 전관예우 의혹과 증여세 등 탈세 의혹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졌다.
윤성규 후보자는 논문 표절, 증여세 탈루, 아들 병역기피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잇따랐다.
이날 세 명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 이어 28일에는 서남수 교육·윤병세 외교·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을 예정이다.
다음달 4일에는 방하남 고용노동·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6일에는 류길재 통일·진영 보건복지·서승환 국토교통·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지연으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김종훈 미래창조과학·윤상직 산업통상자원·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등 신설·개편되는 4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한편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민주통합당이 무기중개업체 고문 경력 등을 문제삼으며 '청문회 불가' 방침을 내세우고 있어 청문회 무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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