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광공업생산 전월比 1.5%↓…5개월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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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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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지난달 광공업생산이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생산, 소비, 투자도 모두 부진한 모습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全)산업생산은 건설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0.7% 줄었다. 3개월 만에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3.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1.5% 줄어들면서 5개월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7.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 중 제조업 생산은 전달보다 1.1% 감소했다. 자동차(1.5%), 기타운송장비(3.3%) 등에서 증가했으나, 반도채 및 부품(-6.2%), 영상음향통신(-10.1%) 등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7%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하수·폐기물처리(6.5%),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1.0%) 등은 올랐지만 부동산·임대(-7.2%), 전문·과학·기술(-2.7%), 교육(-2.5%) 등에서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의복과 같은 준내구재(0.8%)는 증가했으나 승용차,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7.1%)가 줄어 전달보다 2.0% 감소했다. 1년 전에 비해서도 2.8% 줄어들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기계류에서 줄어 전월대비 6.5% 감소했다. 지난해 10월(-0.2%)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줄어든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등에서 늘었지만 일반기계류 등에서 줄며 감소폭은 지난해 8월(-15.6%) 이후 가장 큰 13.6%를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는 99.8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0.2포인트 하락한 99.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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