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외제차 수리비 가이드라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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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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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가 외제차 수리비 가이드라인 마련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한다.

27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2013 안전사회를 위한 자동차보험 특별대책반’은 내달 초 외제차 수리비 개선안이 포함된 자동차보험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책반은 이득로 손보협회 자동차보험본부장을 반장으로, 국내 14개 손보사 자동차보험 담당 임원들이 자동차보험 경영안정화 방안을 논의하는 비상설조직이다.

대책반은 교통사고 예방, 제도 개선, 대인 보상, 대물 보상 등 총 4개 실무 태스크포스(TF)로 구성돼 있다.

이들 TF 가운데 대물 보상 TF는 지나치게 비싼 외제차 부품 가격과 정비업체 공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산차와 달리 부품 가격과 공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여러 차례 가격거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실제로 외제차는 국산차에 비해 평균 수리비는 3.5배, 부품 가격은 5.3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외제차 보험사고 25만여건으로 전년 20만여건에 비해 급증했으며, 수리비는 1조여원으로 약 40%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대책반은 자체적으로 검토한 대책을 토대로 외제차 부품 가격과 수리비 가이드라인 마련을 국토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외제차 수리비 개선안은 대책반이 검토하고 있는 다양한 대책 중 하나”라며 “정부 유관기관과의 논의를 거쳐 자동차보험 시장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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