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생태교통 행궁동에 130억 투입...역사문화 명소로 조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2-28 09: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선지중화 곡선형도로 쌈지공원으로 보행자 중심 전환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수원시는 '생태교통페스티벌'의 시범지역인 행궁동 일대 주거지 정비에 130억원을 투입,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생태교통 수원 2013'으로 명명된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세계의 환경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주민들이 자동차 없이 일상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기록하기 위한 것으로 행궁동 시범지역에서 오는 9월 한 달 동안 열린다.

시에 따르면, 종로사거리∼장안문∼화서문∼행궁으로 이어지는 신풍동과 장안동 일대 0.34㎢ 시범지역의 도로정비 등 특화거리 조성에 70억원, 간판정비 등 경관개선에 30억원, 주택개량 등 사업에 28억원 등을 8월까지 추진한다.

시범지역 메인도로에 해당하는 화서문로(장안사거리∼화서문 540m)와 신풍로(제일감리교회∼신풍초교 410m) 등 간선도로 2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공간 시야를 확보하고 차도를 화강석판석으로 포장한다.

차로의 선형은 감속을 유도하는 완만한 곡선을 이루도록 하고, 도로변 소공간에 벤치와 그늘을 갖춘 쌈지공원 7곳, 인도와 차도 사이에 띠녹지를 각각 확보해 보행자 중심도로로 만든다.

화서문 옛길(화서문∼수원천), 장안문 옛길(장안문∼신풍초교), 나혜석 옛길(나혜석 생가 주변) 등 화성 축성 당시부터 조성된 3개의 옛길은 역사성을 살리고, 주거지 담 옆으로 화단을 조성해 거주민들이 화초를 가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행궁동 일대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행궁 등 주요 시설과 성벽이 잘 보존돼 있고, 화성 축성 당시부터 취락과 함께 형성된 옛길이 그대로 남아있어 역사성과 문화성이 잘 간직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