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가 확실히 약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도록 새누리당은 철저히 노력할 것”이라며 “또 방송통신업계에 고질적으로 작용하는 불공정 거래를 반드시 제거하고 100% 공정거래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 업무가 이관되면 방송의 공공성·공정성이 훼손된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는 야당을 설득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에도 새누리당과 민주당 대선후보의 공통공약을 빨리 실천하자고 제안한 바 있으며, 두 당의 공통공약 중에는 ICT(정보통신기술)을 통합하는 전담부서를 만드는 게 들어가 있다”면서 “며칠 전까지도 공통공약은 같이 하자고 하고 지금 정부조직법과 관련해서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해 정말로 좋은 일자리를 창조하고 미래성장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다시 한 번 공통공약을 실천한다는 자세로 정부조직법 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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