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공룡 3인방 복합쇼핑몰, 인근 부동산 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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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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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올해 국내 유통 공룡 3인방인 롯데·현대·신세계가 서울·수도권 곳곳에 복합쇼핑몰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인근 지역에 주거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는 올 하반기 송도에서 현대는 올 상반기 아라뱃길 김포터미널과 알파돔시티에서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상반기 안에 하남 미사와 고양 삼송에서 복합쇼핑몰 개발에 돌입한다.

이들 유통 3인방은 사업계획 당시 교통·배후수요·미래가치 등 꼼꼼히 따져 사업성이 검증된 곳에 복합쇼핑몰을 조성하기 때문에 인근 주거단지에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예정된 대규모 복합 쇼핑몰은 단순히 쇼핑의 공간인 백화점을 넘어 영화관·음식점 등 문화·여가시설 등 복합시설로 개발되는 점도 메리트다.

이들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고용창출로 인해 자연스레 인구 유입이 늘고 복합 쇼핑몰을 이용하려는 유동인구가 몰려들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있어서는 호재 중에 호재로 꼽힌다.

특히 복합쇼핑몰 인근으로 여러 가지 개발이 가시화 되며 곳곳에 상권이 들어서기 때문에 주거만족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보다 질 높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애니랜드개발 김홍진 대표는 "과거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인근 집값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게 사실"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불황인 이때 이들이 개발하는 곳이 향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 송도국제도시, 수원시 등

롯데자산개발은 송도국제도시·수원시 등에서 롯데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송도컨벤시아 옆 연면적 44만2000㎡ 규모의 롯데몰 조성공사를 올 하반기에 착공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개장할 예정이다.

백화점·대형마트·멀티플랙스 영화관·아이스링크·오피스텔·호텔 등 여러채의 독립건물을 망라한 복합 쇼핑공간으로 총 1조원을 투입 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몰 내 창고형 마트인 '롯데 빅마켓'은 이미 착공에 들어가 올해 말 준공된다. 또한 2013년 수원시에 백화점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2호점을 개관,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복합몰로 개점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2∙23-1블록에서 '송도 더샵 마스터뷰'를 분양 중이다. 총 1861가구(전용 72~196㎡)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 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GTX가 조기착공될 예정으로 향후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이내면 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6월 수원 롯데몰이 들어서는 인근인 수원시 권선동에 '수원 아이파크 3차' 총 107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세류역과 수원버스터밀널이 있고 1번국도와 남부우회로, 동수원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와 수원 갤러리아 백화점·농수산물시장·홈플러스 등이 있다.

◆현대 - 인천시 계양, 판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은 2014년 개점할 계획으로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가칭)을 올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연면적 16만5천㎡(부지면적 52375㎡)로 국내 최대 프리미엄아울렛인 롯데 파주점(부지면적 4만953㎡, 연면적 15만473㎡)을 능가하는 규모다.

해외 명품과 고가 브랜드 이월상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아울렛은 물론 영화관 테마파크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쇼핑객과 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판교신도시 '알파돔시티' 내 7-2블록에서도 복합쇼핑몰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하 7층, 지상 12~13층 2개동이 들어서며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멀티플렉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1월 한라건설이 공사를 수주하여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 '계양 센트레빌'을 공급하고 있다. 단지와 5㎞ 거리에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설 예정이며 '롯데몰 김포공항'이 들어선 김포공항역과 한정거장 거리여서 편리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통으로는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과 걸어서 5분 거리며, 인천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계양역과도 가까워 서울역·여의도역까지 25분대, 강남까지는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총 1425가구(전용 84~145㎡) 규모로 구성됐으며, 1단지 715가구가 이달부터 입주중이이다. 2·3단지 710가구는 7월에 입주 예정이다. 현재 전세수요자와 계약자를 연결시켜주는 전세 1:1 매칭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3월에는 판교에서 '알파돔시티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분양할 예정이다. 총 931가구(전용 96~203㎡)로 구성된다. 사업지에는 현대백화점·호텔 등 대규모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부지 바로 앞에 신분당선 바로 앞에 판교역 위치해 있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 - 하남 미사, 고양 삼송 등

신세계는 쇼핑·여가·외식·문화생활 등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센터)' 적합한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을 준비중이다. 지난 2009년 개관한 세계 최대의 백화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하남 미사ㆍ고양 삼송 등에서 개발 중이다.

올 상반기 하남 미사리조정경기자 인근 연면적 33만㎡ 부지에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착공할 예정이다. 백화점, 명품관을 비롯해 카페 거리, 영화관, 스파 및 키즈파크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 고양 삼송지구 일대에도 지난 해 10월 LH공사로부터 9만6000여㎡의 부지를 매입, 4000여억원을 투입해 2017년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은 11월 하남미사 보금자리지구 A30블록에 '하남 미사 푸르지오' 121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와 인접한 하남 미사지구는 잠실까지 차로 10분 걸리고 강일·상일나들목, 올림픽대로, 경춘고속도로 미사나들목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우남건설은 오는 4월 고양 삼송지구 A1블록에서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611가구(전용 65~121㎡)로 구성됐다. 통일로IC도 단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하철3호선 삼송역을 이용하면 서울 진입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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