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사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쌓아온 법률가로서의 전문성과 효성에서 축적한 전문경영인으로서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법무법인 현을 국내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법률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조 사장은 하버드 법대 법학박사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하다 지난 99년부터 효성에서 근무했다. 조 사장은 2006년 중공업 PG장으로 부임, 중공업PG 매출을 7년간 282%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누적 수익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등 효성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중공업PG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인재 양성에 힘써 효성 그룹의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효성 관계자는 "조 사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공헌에 감사하며 조 사장의 사임이 그룹에는 큰 손실"이라면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며 조 사장의 미래에 축복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 사장의 혁신적인 행보에는 부인 이여진 변호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법무법인 현으로 이직해 조 사장과 함께 근무할 계획이다. 이 변호사는 1997년 외무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외교통상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전보장회의, 김.장법률사무소 등을 거치며 각종 협상 및 법률 전문가로의 경력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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