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경남 양산시 어곡리에서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1시간동안 0.3ha를 태우고 진화됐다. 또 오후 1시경에는 전남 구례군 문척면에서 고춧대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진화 헬기 5대를 투입해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외에도 전남 곡성과 전북 완주, 충북 단양, 충남 청양, 전남 나주, 경북 칠곡 등 모두 9곳에서 잇달아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28일 오후 3시 현재 각 산불 현장에 진화헬기와 인력을 투입해 화재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 산불방지과 관계자는 “해빙기와 영농준비기를 맞아 불법적인 논밭두렁과 영농쓰레기 소각이 급증하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산과 가까운 지역에서는 절대 불씨를 취급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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