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란 협동조합의 회원들의 위험대비와 안정된 경제활동을 하도록 돕는 협동조합의 보험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수입공제료는 지난 2011년 1조5806억원에서 2012년 2조798억원으로 대폭 늘었으며, 공제자산 또한 같은 기간 4조6485억원에서 5조9668억원으로 증가했다.
1991년 손해공제사업을 시작한 새마을금고는 공제 상품이 인기있는 이유로 저렴한 공제료를 뽑았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공제모집자격시험을 통과한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인건비, 영업비 등 소요비용이 적다”면서 “민영보험사대비 낮은 사업비로 상품가격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는 전국 3200여개 지점을 보유해 고객의 접근 편의성이 높아 공제를 가입한 회원은 전국 어느 금고에서나 공제 보상 및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협 또한 수입공제료가 지난 2011년 7231억원에서 2012년 8742억원으로 올랐고, 공제자산도 2조4216억원에서 3조244억원으로 늘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인 지급여력 비율도 474.9%로 국내민영보험사 평균 271.9%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신협 관계자는 “영업조직망을 운용하지 않고 공제모집인 자격을 갖춘 임직원을 통한 판매로 별도의 영업비용이 들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절약된 비용은 조합원들에게 저렴한 보험료 혜택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14종의 생명공제상품과 19종의 손해공제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조합원들만을 상대로 공제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조합원의 니즈를 충족시킨 상품 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수협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수협 공제자산은 2011년 1조9971억원에서 2조6891억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상호금융조합은 매년 공제사업에 대한 슬로건을 새롭게 정하며 공제상품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협 관계자는 “올해에는 15세 이하인 계약자 및 저소득 자녀를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형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계약자 혜택 제고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공제사업 활성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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