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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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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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렴하고 강직, 확고한 안보 의식 가져...안보위기 타개할 것"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이 새 정부의 국가정보원장에 내정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내정자(1944년 서울 출생)는 육사 25기로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거친 작전통이다.

군내에서는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의 남 내정자를 두고 평소에도 책을 탐독하는 학구파로 업무 추진에 빈틈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한시(漢詩)에 능통하고, 자신의 입장이 뚜렷하다는 평이다.

다만, 이런 강직한 성격탓에 주변과 소통에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남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출범 후 첫 육군참모총장이 됐지만 당시 청와대의 군인사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수사대상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12·12사태와 관련해 육군대학에서 “자랑스런 군복에 때를 묻힐 수 없다”는 강의를 펼치며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화재의 인물로 회자되기도 했다.

이후 한·미연합작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연합사 부사령관에 발탁됐다가,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2007년 대선 당내 경선 때 안보자문역을 맡으며 인연을 맺은 뒤 대선 때는 국방안보분야 특보로 활약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남 후보자에 대해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 확고한 안보 의식을 가진 분으로 지금의 안보위기 상황을 타개해 나가고 국정원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59) △배재고 △육사 25기 △6사단장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수방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육군참모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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