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여·야갈등 파행 각종사업 추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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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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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의회가 여·야 의원간 갈등으로 또다시 파행하며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지 못해 난항이 예상된다.

한승훈 성남시 대변인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상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지 두 달도 채 되기전에 또다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무산돼 주민복지 편의시설확충과 민생예산 집행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면서 “시민들을 위해 조속히 추경예산 심의를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성남지역경제 위축과 일자리 감소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지금, 준예산사태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의회가 또 다시 다수당의 보이콧으로 추경예산심의 파행을 가져온 건 명백히 시민의사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성남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추경예산 규모는 총 1천730억원 이다.

여기엔 보훈명예수당 6억4천만원, 대학생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11억원, 임대아파트 전기료지원금 3억원, 판교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비 57억원, 경로당 임차료 2억원, 수내동, 어린이집 건립비 47억원, 삼평동, 운중동, 하대원동 아이사랑놀이터 설치비 6억5천만원 등 민생관련 예산이 집중 편성돼 있다.

무엇보다 장애인시설과 관련한 국도비 지원사업 2억9천만원과 다문화 가족자녀 이중언어 지원사업비 4억8천만원의 경우, 사업추진 지연 및 취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민을 위한 민생예산의 시급한 집행을 위해서라도 추경예산 심의 파행을 즉시 중단해야 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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