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관 인선 왜 늦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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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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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명 가운데 민정비서관 등 6명 인선 아직도 안이뤄져..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2일로 엿새가 지났지만 청와대 비서관 40명 가운데 6명의 인선이 아직 안 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무수석실의 국민소통, 민정수석실 민정과 민원, 교육문화수석실의 문화체육과 관광진흥, 고용복지수석실의 여성가족 등 비서관 6∼7명이 미정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관은 대통령을 보좌해 국정의 실무를 책임지는 자리로 비서실장이나 국가안보실장 직속, 9명의 수석비서관 아래에 분야별로 2∼5명씩 배치된다.

특히 헌법재판소장이나 국가정보원장,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의 인사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공직후보자 후보에 대한 검증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비서관이 공석인 상태다.

비서관은 정부조직법 개정과는 무관하게 인선할 수 있는데도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청와대 측은 출범 초기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상의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비서관이 공석으로 남은 분야는 정책이나 현안 점검이 어려워 국정에 공백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청와대 스스로 국정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선이 늦어지다 보니 여러 ‘잡음’도 들린다. 자기 사람을 심기위한 실세간 힘겨루기설부터 비서관에 내정된 인사가 고사하는 바람에 다른 인물을 찾느라 시간이 걸린다는 소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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