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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나연(26· SK텔레콤)이 미국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한국선수들은 미LPGA투어사상 처음으로 시즌 개막전부터 세 대회 연속 우승 기회를 맞이했다.
최나연은 2일 싱가포르 센토사GC 세라퐁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쨋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최나연은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69·66·67)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최나연은 3라운드에서는 루이스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였다.
3위는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폴라 크리머(미국)다. 최나연, 루이스, 크리머는 3일 오전 10시4분(현지시각) 챔피언조로 4라운드를 시작한다.
3라운드는 마지막 조가 17번홀까지 마친 후 폭우가 내려 경기가 일시 중단됐다. 최나연은 한 홀을 남기고 루이스에게 1타 뒤진 2위였으나 경기 재개 후 열린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공동선두로 합류했다.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정관장)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대니얼 강(미국),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 최운정(볼빅)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9위다.
신지애(미래에셋)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3위, 청야니(대만)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9위, 박인비(25)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2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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