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올랐다.
구별로는 용산(0.11%)·중·강남(0.05%)·구로(0.04%)·마포(0.03%)·노원구(0.01%) 순으로 올랐다.
용산구 보광동 삼성리버빌 81㎡형이 2억~2억2000만원, 한남동 금호리첸시아 92㎡형은 2억8000만~3억1500만원 선으로 일주일새 각각 1000만원씩 올랐다. 마포구 마포동 쌍용 111㎡형은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2000만원 선이다.
마포동 S공인 관계자는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자도 있는데 전세 물건이 부족한 편이어서 전셋값이 오름세”라고 전했다.
반면 서초구는 잠원동 일대 주택형이 크고 노후도가 높은 단지들 위주로 전세 시세가 하락하면서 전주보다 0.02% 내렸다. 잠원동 한신7차 151㎡형은 전주 대비 500만원 내린 4억7000만~6억5000만원, 한신26차 161㎡형은 1000만원 하락한 5억1000만~6억8000만원 선이다.
경기도와 인천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씩 올랐고 신도시는 0.03% 상승했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물건이 없어 거래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입자 문의에 비해 시장에 나오는 전셋집이 턱없이 부족해 상승세가 계속 됐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화성(0.09%)·시흥·과천·부천·광명(0.06%)·평택·고양(0.05%)·안양(0.03%)·용인·의왕시(0.01%) 순으로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신도시는 중동(0.06%)·분당(0.05%)·일산(0.01%)이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잠원동 일대 주택형이 크고 노후도가 높은 단지들 위주로 전세 시세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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