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하버드 대학교 보건대학은 여성간호사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연구인 NHS·NHS II를 통해 호두 섭취가 제2형 당뇨병 위험률을 낮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학 연구팀은 당뇨병·암·심혈관 질환이 없는 NHS 연구 참가 52~77세 여성 5만8063명 및 NHS II 연구 참가 35~52세 여성 7만9893명을, 1998년부터 2008년까지 그리고 1999년부터 2009년까지 각각 추적조사 했다.
그 결과 호두를 일주일에 28g씩 2회 섭취한 참가자의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 21% 낮게 나타났으며, 체질량지수(BMI) 적용 비교 시에도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카츠 예일대학교 예방연구센터의 박사는 "관찰연구를 통해 원인과 결과를 증명할 수는 없으나 어떤 연관관계가 대규모인구에서 확고한 정황으로 나타나는 경우라면 원인과 결과에 대한 추론은 신뢰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당뇨병을 이겨내는 데 호두와 같은 자연식품의 섭취가 중요한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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