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4일부터 고교 비평준화지역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용인시 용인고와 안성시 두원고를 대상으로 학생통학용 맞춤형 등교버스를 시범 도입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시범 운행되는 맞춤형 등교버스는 춘천시의 통학교통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경기도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부터 경기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등교버스 운행지역, 시범대상학교 및 운행노선을 선정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등교버스 운행경로는 용인고의 경우 오전 7시와 7시 15분 2회 송전터미널에서 출발해 이동농협천리지점을 경유 용인고까지 운행하게 되며, 두원고는 기존 안성2동 알파문구까지 운행하던 2-1번 버스노선을 두원고까지 약 2.7Km를 연장해 오전 7시 55분 1회 운행하게 된다.
또한, 등교버스 정차정류소와 등교버스에는 이용학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용 로고스티커를 부착해 운행 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동안 용인과 안성지역에서 시범 운행하게 된다.
정수복 경기도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학생통학용 등교버스는 경기도가 지향하는 ‘출・퇴근이 편리한 대중교통 정책구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는 경기도민의 대중교통 편의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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